딱 일주일 전에 만다라트를 올렸다.
[계획] 2022년 만다라트
벌써 6월이 끝나간다. 6개월도 남지 않은 2022년이지만 올해의 만다라트를 만들어 보았다. 만다라트가 무엇인지 설명은 쓸까 하다가 링크로 대체한다... 연꽃 기법 활짝 핀 연꽃 모양으로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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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돌아보는'이라는 항목에 '질문 하나 답하기'라는 내용을 썼었다.
이 도전을 쓴 이유는 단순히 나를 아는 데에는 무언가 질문을 던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주 금요일.
급 생긴 술자리가 끝난 후 집에 가는 길, 이런 카톡을 받았다.
그 분과 술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야기의 발단은 내가 메뉴를 고르지 못한다는 작은 것이었고,
이런저런 속 이야기와 함께 서로 가족 안에서 참고 눌러왔던 것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공통점이 있어서 나온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나도 항상 생각하던 부분이기도 했다.
그래서 만다라트에도 질문을 해보자 적었던 것이기도 하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
좋아하는 게 뭘까?
좋아하는 게 뭔지, 잘하는 게 뭔지 누구나 고민하지만, 나의 경우는 유독... 주관이 없다고 해야 할까.
정말 싫다면 이야기했을 것이다. 진심으로 싫은 건 아니다. 하지만 좋은 것도 아니다.
이런 것들을 편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건, 내가 부족하게 자라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막연한 미안함 때문일 것이다.
많이 누리며 자라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것을 주장하는 것은 무언가 잘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하지만 오롯이 내 의지, 내 것을 가지고 자라왔는지 생각한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했냐고 물어본다면...
의문이 든다.
결론은!
조언도 받았겠다, 만다라트 계획에도 있겠다,
나름의 (장녀) 해방일지를 써볼까 한다.
우선 집에 질문이 가득한 책을 하나 찾았다.
이 책에 가득한 질문들을 가지고 나름의 해방 일지를 끄적여 봐야지.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까.
아이디어를 준 종형께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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