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역 맛집] 청와대 수석 셰프의 중식당 '찌엔용'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친구가 오랜만에 한국에 온 날이었다.

예전에 살던 동네였던, 지금은 친구만 살고 있는 하남에 가서 친구와 사진도 찍고, 맛있는 거 먹고 푹 자기로 했다.

근데 가는 길이 너무 멀었다...

여기 근처에 진짜 맛있는 중국음식점 있어. 진짜 나만 믿어.

너무 당당한 말에 오히려 약간 의심스러웠지만, 일단은 믿고 가본 맛집.

가게가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인테리어가 딱 중식당이지만... 이쁜데?'라고 생각하며 들어가 안쪽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딱 집자 마자 보이는 찌엔용.

메뉴판을 열면 이런 설명이 나온다.

찌엔용은 오너 셰프인 "박건영 셰프"의 이름인 "건영"을 중국어 발음 기호(한어병음)로 발음하여 만든 상호입니다.
방문해주시는 모든 고객님들께 중식 요리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 견고한 전문성을 전달해 드리고자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셰프님이 청와대 수석 셰프 하셨던 분이라던데...

역시 실력이 있으신 분은 당당하고 멋있는 것인가 😍 기대가 한가득 들썩들썩했다.

나는 그날따라 짬뽕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해물 짬뽕, 친구는 짜장면, 역시 '둘이면 탕수육 하나는 해야지!' 라며 탕수육까지 주문 완료!

탕수육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정말... 정말 너무 맛있다.. 이거는 꼭 먹어야 해...

해물짬뽕은 해물이 한가득 들어가 맛있었다.

어휴 사진 새우에 홍합에 해물이 튀어나오겠어...

짜장면은 딱 깔끔, 너무 기름지지 않아서 좋았다. 😃

그리고 셋이 모이면 딱 맞는 삼박자.

우리는 서로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깔끔하게 그릇을 비웠다.

친구는 아주 신난 얼굴이라며 찍어 주었지만, 차마 올릴 수가 없어...

마무리는 많이 바뀌어버린 하남의 맑은 모습으로!

끄읏.

ju_ni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