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램핑이라는 걸 해보았다.
캠핑을 한 기억은... 없어서 걱정되고, 호캉스를 하기에는 날씨가 좋았다는 핑계로
강원도 횡성에 있는 써니힐 글램핑장을 찾았다.
- 공식 사이트
써니힐글램핑&펜션
써니힐글램핑&펜션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glamper.co.kr
우리는 야놀자로 쿠폰 할인받아서 갔다. 후기 보기 좋음!
횡성 써니힐글램핑펜션 사진, 가격, 위치소개 | 야놀자
펜션, 풀빌라도 야놀자에서 초특가검색, 바로예약! 횡성 써니힐글램핑펜션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경강로3487-22
www.yanolja.com
- 위치 :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하궁리 경강로 3487-22
- 입실 오후 2시 / 퇴실 오전 11시
- 픽업 없음, 추자 가능(글램핑장 근처에)
- 텐트별로 화장실 있음!! (간이 화장실 느낌이지만 개별로 있는 건 큰 장점. 대부분 글램핑장은 공용이 많았다.)
- 바베큐 가능, 숯+그릴 요금 15,000원(추가 현장 결제)
- 수영장 있음, 무료, 여름에만 운영하는 듯... / 샤워실 있음
- 매점 있음(햇반, 물, 주류, 부탄가스 등 기본 물품 구비), ☆★트램펄린이 있음★☆
써니힐 글램핑장 관련 팁! 1. 야놀자 등의 어플에 쿠폰 or 카드사 할인을 잘 살펴보자. 우리는 야놀자에서 카드사 할인을 받았고, Toss나 카카오페이도 있는 듯 하니 잘 살펴보기! (매달 혜택이 바뀌는 듯 하고, 매일 선착순 **명 식으로 진행되는 듯 하다) 2. 입실은 오후 2시부터이지만, 일찍 가도 문제 없이 입실 가능 무엇보다 텐트는 선착순이므로, 먼저 가면 장땡이다. (일찍가서 걱정했지만 오히려 좋은 자리 득템) 3. 트램펄린은 성인이 타도 된다... 나만 중요할지도 모르겠지만 |
우리는 주말에 서울에서 나오는 건 막힘 = 일찍 나오자 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가,
입실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떠버리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래서 근처에서 유명한 뼈짬뽕 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맛집인 거 같아서 간단히 끄적끄적.
- 음식점 : 뼈짬뽕
- 주요 메뉴 : 뼈짬뽕, 뼈짬뽕밥 10,000원 / 짬뽕, 짬뽕밥 8,000원 / 짜장면, 짜장밥 6,000원
- 위치 : 강원 횡성군 둔내면 둔방내리 89-17
사실 이 동네에 오면 완전 강원도 느낌이고, 뼈짬뽕집도 버스정류장 앞에 덩그러니 있다.
(음식점 바로 앞에 주차는 불가하니 주의!)
하지만 오픈하자마자 사람도 계속 들어왔던 거 보면 인기가 많은 듯하다.
약간 매콤하지만 나 같은 맵찔이도 먹을 수 있고, 면이 되게 맛났었다.
뼈짬뽕을 호로록 먹고, 드디어 캠핑장으로 입성했다.
사실 입실이 오후 2시여서 음식이라도 넣으면 안 될까 하고 갔는데, 바로 들어가라고 하셔서 오히려 당황...
우리는 가장 안쪽 끝 텐트를 골랐고, 후다닥 짐을 풀었다.
텐트들 사이 중간 즈음에 샤워실, 수영장, 매점이 있고, 간단히 놀 수 있는 마당이 있었다.
트램펄린이 있길래 기웃기웃거렸는데
사장님이 어른이 타도 된다고 하셔서 바로 들어가서 신나게 뛰어놀았다. 일찍 가서 사람이 없었다
가볍게 배드민턴도 쳐주고! (배드민턴 채 상태는 좋지 않지만..)
간단히 탐방을 하고, 본격 먹부림 시작...
우리는 대부분 식자재를 코스트코에서 사 왔고, 보다 보니 굉자아아아앙히 많은 것을 사 왔다는 깨달음...
부엌의 경우 대부분의 그릇, 수저는 구비되어 있고,
버너는 텐트마다 2구, 1구가 있는 듯한데 우리 꺼는 2 구였지만 1구밖에 되지 않았다.ㅎ
가스는 매점에서 구매 가능!
우리는 우선 낙곱새와 "시향가"라는 막걸리부터 시작!
낙곱새가 코스트코에서 유명하다는데, 그만큼 맛있었다. 양이 3-4인분인데 둘이서 먹는다고 가져왔으니 양이 넘쳐날 수밖에.
불어 가는 당면을 보며 마음이 아팠더랬다...
그리고 "시향가"는 정말 맛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니까 다들 도전 ㄱㄱㄱㄱ
다만 들고 다닐 때 샐 수 있으니 조심!
실제로 친구 선물한다고 들고 가다가 흔들리면서 샜고, 3분의 1이 사라짐... 또륙
배를 채우고 음악을 들으면서 쉬었다.
방음이 잘 안되지만(텐트이므로 어쩔 수 없음...) 블루투스 스피커도 요긴하게 썼다.
생각해보니 내부 사진을 안 찍었는데, 홈페이지에서 나온 방 모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가 갔을 때는 1월이라 약간 쌀쌀했지만 요즘은 괜찮을 듯! 벌레만 조심하면
밖에서 햇살을 맞으면서 노곤노곤하게 지내는 건 정말...
최고
잘 쉬었으면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한다. 어차피 놀러 가면 먹는 게 다임.
우리의 이번 바베큐 픽은 등갈비!
나는 처음이지만 짝꿍의 추천으로 도전. 요것도 코스트코에서 샀으므로 역시나 양이 많다.
메인은 등갈비이지만,
사이드로는 소시지, 버섯, 양파, 마늘, 파인애플(내 픽...)을 함께 구웠고,
쌈도 빼놓지 않고 준비!
숯은 미리 사장님께 부탁드려 두었고,
가져오는 걸 잊은 호일은 매점에서 구매했다.
나름 잘 찍어보겠다고 새로 산 나무도마도 가져갔는데,
내 핸드폰과 사진 실력이 엉망이니까 대충 눈으로 담고 먹기로 했다.
등갈비는 처음이었지만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버섯도 통째로 구운 다음에 자르니 안에 즙이 쥬룩...
고기에는 레드와인. 와인 잘 모르지만 그렇다고 함
코스트코에서 산 "Baron Maxime - MDE MERLOT, 2019". 굉장히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깜깜해지자 불멍 타임 시작!
우리는 텐트 옆에 공터에서 장작이랑 불을 켰다.
스피커로는 노래를 잔잔하게 틀고, 불은 따뜻하고, 밤하늘에 별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힐링이 된다.
산 속이라 유독 별이 더 잘 보였던 듯하다.
화이트데이 기념 여행이라 케이크를 준비했는데,
나무 작대기로 불 붙이고 그래서 초는 엄청 녹고, 후에 돌아보니 불 가까운 초코 부분은 다 녹아내리고
아주 꿀잼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러분
고구마는 꼭 구워드세요.
진짜
그러다 보면 잔불만 남게 되고, 본격 멍 타임.
마지막으로
아침 일찍의 풀 내음, 새소리, 평온한 산속 영상으로 마무리
끄읏.
'일상 > 놀러 다니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여행] 서울 호캉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탤 앤드 레지던스 서울 용산 (1) | 2022.09.15 |
---|---|
[국내여행] 강원도 원주, 힐링캠프 '다락방' 근처 볼거리 (0) | 2021.09.02 |
[국내여행] 강원도 원주, 시골밥상에 도자기 체험까지 가능한 '다락방' (2) | 2021.09.02 |
[국내여행] 강원도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 (0) | 2021.04.25 |
[국내여행]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0) | 2021.04.14 |